2024. 3. 16. 15:52ㆍ일상
나는 여러 뉴스레터를 받고 있다.
그 중 하나인 '따뜻한 하루'는 2015년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어떤 이유로 해당 뉴스레터를 받기 시작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항상 좋은 글을 통해 따뜻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해 준다.
오늘의 따뜻한 하루 뉴스레터는 나의 손가락을 멈추게 만들 정도로 인상 깊었다.
제목처럼 내용은 자신의 단점도 받아들어야 한다는 짧은 내용이 있었다.
아주 짧고 좋았기 때문에 공유한다.
자신의 그림자를 보기 흉하다고 생각해 싫어하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자신의 시커먼 그림자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남자는 답을 찾지 못하자 마을의 지혜로운 노인으로 소문난 분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어르신, 전 제 그림자가 정말 싫습니다. 그림자를 저에게 떼어버릴 방법이 어떻게 없겠는지요?"
"그 방법이라면 내가 알고 있지. 한 번 힘껏 달려보게나. 제아무리 그림자라도 빨리 달리는 사람을 따라올 수는 없을 걸세."
다음날, 남자는 노인이 시키는 대로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힘껏 달리다 뒤를 돌아보기를 반복했지만, 남자의 예상과 다르게 그림자는 떨어지지 않고 발아래 그대로였습니다.
남자는 실망한 나머지 노인을 찾아가 따져 물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된 일입니까? 하루 종일 힘껏 뛰었는데도 그림자가 그대로이지 않습니까?"
"나는 그림자를 떼어버릴 수 없다는 것을 자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라네.
아무리 싫고 못난 것이라도 그림자는 자네의 일부일세. 그걸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쳐내기만 한다면 자네는 평생 행복할 수 없을 걸세."
누구에게나 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단점을 감추기보다 드러내고 품을 때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내 경험으로 미루어 보건데, 단점이 없는 사람은 장점도 거의 없다.
– 에이브러햄 링컨 –
자신의 못난 점을 마주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모른다.
이야기와 같이, 모든 사람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장점 또한 가지고 있다.
자신의 단점을 미워하기만 한다면, 자신에 대한 믿음과 힘은 그만큼 약해질 것이다.
하지만 나의 단점을 깨닫고 인정한다면, 이점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한번쯤 생각해볼 수 있다.
그만큼 자신의 단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점을 인정하는 순간, 자신의 못난 모습을 마주하고 포용할 수 있게될 것이다.
또한 '다음 생에도 내 자신으로 태어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신을 사랑하게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그러했기 때문이다.
물론, 정말로 고치고 싶은 강력한 단점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 또한 자신의 일부이다.
나의 귀 모양이 마음에 안 든다고 변형시키거나 수술을 한다 해도, 귀 자체라는 존재는 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차라리 귀 모양에 어울리는 귀걸이나 장신구를 하면서 더 빛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훨씬 더 효용가치가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존재는 없다. 그래서 매력적이다.
자신의 단점을 의식해서 불안전한 마음으로 가득찬 세상보다,
자신을 마주하고 받아들이며, 한 명 한 명의 매력이 존중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