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7. 15:27ㆍ기록/UXUI 스터디
생각보다 고려해야할 것이 많은 비밀번호 페이지.
웹 기반 UI/UX 팁을 간단하게 정리해 놓은 아티클이다.
https://brunch.co.kr/@yaelin/62#comments
위 아티클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 사용자가 입력한 비밀번호 문자를 볼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
- Caps lock(캡슬록) On/Off 상태 표시가 있어야 한다.
- Num Lock(넘버락) On/Off 상태 표시가 있어야 한다.
- 비밀번호 생성 조건을 제한하고 표시해야한다.
- 로그인 화면에서 비밀번호 생성 시 요구되었던 조건들을 표시해야 한다.
- 비밀번호 확인란을 삭제해야 한다. (같은 행동을 두번할 필요가 없다)
- 비밀번호 찾기 페이지에서 이메일 필드를 채워야한다. (사용자가 기존 로그인 시도 때 작성했던 이메일)
- 새 비밀번호를 직접 생성하도록 제안해야 한다.
대체로 일반적으로 보고, 알고 있는 내용들이지만 개인적으로 궁금점이 드는 부분도 있었다.
- 5번의 로그인 화면에서 비밀번호 생성 시 요구되었던 조건들이 표현되어야 한다
이 항목의 내용은 내가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다면, 잘 이해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로그인은 자신이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함으로써 접속하는 행위이다.
그 행위를 보다 편하게 도와주기 위해 사용자가 생성한 비밀번호를 떠올릴 수 있도록 생성 조건을 노출하는 것은 좋을 수 있으나,
이는 타인이 로그인을 시도할 경우에도 도움이 되는 사항이다. 해킹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나는 UX/UI 디자이너이지만 기획자 오픈 톡방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 이유는 1인 디자이너로써 기획도 일부 담당했었고, 상대적으로 디자인 보다 기획 경험이 적었기 때문이다.
기획 방에서 비밀번호 입력 관련해서 짧은 질의 응답이 이뤄진 적 있었다. 당시 대다수 기획자 분들은 '비밀번호 조건을 표현하면 안된다' 는 내용이 많았다. 그 이유는 기획자 입장에선 개인정보 보호가 우선시 되어야 하고, 개인정보 침해 및 해킹 위험률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디자이너, 그리고 일반 사용자 입장으로써 비밀번호 조건을 보여주는 것은 편리함을 느낀다. 이유는 어떻게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기획자 입장에선 위험 요지가 있는 사항이라는 것이다.
비밀번호 조건은 이러한 딜레마를 지니고 있다. 이것을 로그인 페이지에서까지 보여주는 것은 위험성도 높지만 사용자 측면에서도 필요 이상의 친절함이라고 느껴진다. (어디까지나 주관적 의견이다.)
- 7번의 비밀번호 찾기 페이지에서 이메일 필드를 채워야 한다.
이 부분 역시 내가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다면, 비밀번호 찾기 전에 사용자가 '반드시' 로그인을 시도해야하는 전제가 깔리는 것 같다.
만약, 사용자가 로그인 시도없이 바로 비밀번호 찾기 페이지로 들어선다면 이메일 필드는 자동으로 채워질 수 없다.
그렇다면 해당 사용성은 입력을 한 사용자에 한해서만 느낄 수 있는 편리성이다.
아티클도 결국 사람이 작성하고 공유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모든 내용을 다 믿고 따르기 보다는, 의문점이 든다면 질문을 하고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면서 함께 성장하고 보다 나은 사용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 모바일에서는 아티클의 2번, 3번은 해당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