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챌] 커뮤니티를 설계할 때 고려해야할 것들

2023. 6. 14. 02:22기록/UXUI 스터디

🎁 7일차 주제: 소셜 내비게이션(Social Navigation)
- 소셜 내비게이션이란 안내, 설득, 참여, 사회적 존재감 등의 원리로 개인이 타인의 흔적을 따라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소셜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유저의 참여도/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는 UX는?
- 다양한 도메인(커머스, 메디컬, 모빌리티, 콘텐츠, 교육, SNS 등)에서 소셜 내비게이션을 활용하는 예시
- 커뮤니티 UX를 디자인할 때 중요한 고려사항은?
- 소셜 내비게이션 오남용의 부정적 측면은?
- 기타 등등, 소셜 내비게이션에 관련된 아티클이라면 무엇이든 좋아요.


소셜 내비게이션에 대한 아티클을 찾기가 어려워, 커뮤니티 UX 디자인을 할 때 고려해야 하는 것을 정리한 아티클을 읽었다.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670/

 

실전 UI/UX - 커뮤니티를 설계할때 고려해야할 것들 | 요즘IT

바야흐로 커뮤니티의 전성시대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커뮤니티가 출시되고 또 사라져 갑니다. 커뮤니티 성공 공식에 대한 아티클, 분석글들이 범람하고 있지만 아무도 진짜 본질은 얘

yozm.wishket.com

 

** 한국적 커뮤니티 플랫폼 설계의 UI/UX 방법론을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목록 페이지 UI]

  • 커뮤니티 플랫폼 게시판 목록 페이지는 보통 3가지를 벗어나지 않는다.
    1) 게시판 List-View 스타일 (예 : 네이버 카페)
    -> 본문이 길거나 내용을 예측할 수 없는 경우에 적합
    2) 사진 중심 2열 feed (예: 오늘의 집)
    -> 텍스트 보다 사진이 주가 되는 커뮤니티에 적합
    3) 본문 중심 1열 feed (예 : 당근마켓)
    -> 제목과 내용 구분 없고 1000자 이하의 단문으로 라이트한 이야기를 나누는 커뮤니티 서비스에 적합
    -> 본문 자체가 길지 않으니 목록에서 본문을 2~3줄 보여주는 것만으로 내용 파악이 가능하다
    -> List-View Ui를 대입하면 본문을 보기 위해 제목을 클릭하는 불필요한 클릭을 유발하게 된다

-> 목록 페이지 UI 레이아웃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는 콘텐츠의 성격이라는 의미이다.

 

 

[댓글창 UI]

  • 댓글 표시 개수부터 방법까지 서비스 성격에 따라 Ui가 180도 달라진다
  • 전통적인 게시판 레이아웃에서 게시글 수 10개는 공식처럼 여겨졌다. (1,2,5열 등 다양한 레이아웃 대응에 가장 좋은 개수)
    -> 최근에는 커진 데스크탑 해상도와 4열 피드에 대응하기 위해 게시물 수를 20개씩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 Ex)
    1) 네이버 카페 앱은 본문에서 10개의 댓글 노출
    -> 게시물 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데스크탑 선 설계 후 모바일 후 설계로 하니 어느 정도 데스크탑에 종속될 수 밖에 없다
    -> 처음 달린 순으로 댓글이 표시된다
    2) 오늘의 집은 본문에서 5개 댓글을 노출
    -> 모바일 기준으로 10개는 많다는 판단으로, 절반만 보여주기로 함
    -> 데스크탑에서도 동일 개수이다. 모바일 선 설계 후 데스크압을 설게한 경우이다
    -> 최신순으로 댓글이 표시된다

-> 댓글 표시 순서 차이는 두 서비스가 다루는 콘텐츠 속성에 따른 차이이다. (네이버 : 커뮤니티 중점 / 오늘의집 : 콘텐츠 중점)

 

[댓글 카운팅]

  • Ex)
    네이버 카페 앱 : 대댓글 포함해서 10개 댓글을 카운팅
    오늘의집 : 대댓글 제외하고 본문 댓글만 카운팅
    -> 댓글 접기 기능의 유무에 따라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있다
  • 대댓글 접기 기능 미제공 : 댓글에 달린 대댓글의 개수가 무한정 늘어날 수 있어 대댓글도 카운팅에 포함
  • 대댓글 접기 기능 제공 : 대댓글 표시 개수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댓글 개수만 카운팅에 포함

-> 대댓글 접기 기능 제공 유무는 소통 방식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댓글에 관해 커뮤니티 서비스를 기획할 때 댓글 영역에서 정의해 줘야할 정책적 요소]

  • 본문에 몇개의 댓글을 표시할 것인가
  • 댓글은 오래된 순부터 표시할 것인가 최신순부터 표시할 것인가
  • 댓글 카운팅에 대댓글을 포함할 것인가 아니면 제외할 것인가
  • 대댓글은 일정 개수가 넘으면 접어서 표시할지 아니면 모두 다 표시할지

 

[작성일 표시]

  • 작성 표시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1) 오늘 작성한 글은 작성 시간을 표시(24시간 제) / 이전 글은 작성 일자를 표시
    : 많은 글이 올라오고 작성 순서대로 글이 표시되는 서비스 : 작성 시간을 명시적으로 표현
    2) 1분 전, 1시간 전, 1일 전 등 글 작성 일자를 특정 단위로 쪼개서 표시
    : 글이 많이 올라오지 않고 알고리즘에 의한 순서로 그링 표시되는 서비스 : 글 작성 시간을 특정 단위로 쪼개서 표시

 

[추천과 비추천]

  • 최근 커뮤니티 플랫폼의 트렌드는 추천 기능만 두는 것이다.
    -> 비추천 기능이 있음으로써 반대 의견에 몰려가서 비추천을 날리고 글을 내려버리는 여론 장악이 지속될 수 있다. 지속되면 지친 유저들이 떠나가고 특정 집단의 이해 관계나 정치적 셈법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고인물 상태가 된다.

  • 비추천이 도태된 건 최근 UI/UX 경향, 서비스 성격과도 연관 있다
    -> 서비스 성격이 세분화/전문화 되면서 알고리즘을 통해 자연스럽게 좋은 글이 상위 노출, 그렇지 않은 글은 자연스럽게 도태되는 구조이다 보니 비추천이나 신고 기능을 넣을 필요가 없게된다.

 

[해당 아티클을 읽고 느낀 점]

단순하게 보고 넘어갈 있었던 댓글이나 비추천의 도태에 관해서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댓글 개수와 카운팅 또한 서비스 목적과 컨텐츠에 따라 다르게 설계하는 것을 보면서 이런 디테일이라는 느꼈습니다. 해당 아티클은 기획자를 위해 작성된 내용이었지만 UX디자이너가 알아두면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UX디자인에는 기획이 절대 빠질 수가 없는 같습니다. (기획 공부는 역시 해야만 하는 같아요

 


참여자 분들이 공유해 주신 아티클

 

 

[Social navigation 개념을 처음 제안한 글]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228713564_Running_out_of_space_Models_of_information_navigation

1994년 논문이었는데요, 정보가 서로 연결됨에 따라 이 연결된 정보들을 어떻게 탐색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시작해요. (1994년이면 마침 웹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시점이라, '하이퍼링크' 개념이 대중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한 때입니다)

공간적 내비게이션(spatial nav)에서는 '지금 위치에서 위로/아래로/밖으로' 등의 공간적 관계에 대한 개념을 씁니다.

의미적 내비게이션(semantic nav)에서는 '지금 아이템 기준으로 더 큰거/비슷한거/더 빠른거' 등 의미적 관계에 대한 개념을 씁니다.

사회적 내비게이션(social nav)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많이 선택한거' 등 사회적 관계에 대한 개념을 씁니다. 개인 홈페이지 제작자가 "내가 좋아하는 링크 모음"을 공개하고 방문자들이 그 링크를 클릭하는 것도 사회적 네비게이션의 사례로 제시한 점이 흥미로웠어요. 1994년 논문인데 협업 필터링에 대해 언급하는 점도요.

사회적 내비게이션 개념이 어떤 맥락에서 나온 말인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소셜 내비게이션에 대해서(영상)]

https://www.experiencedynamics.com/blog/2014/04/ux-power-social-navigation

소셜 내비게이션은 사용자와 참여자의 ‘co-discovery (공동 발견)’을 의미하는데, 이 소셜 내비게이션의 핵심은 정보의 공간을 이동하면서 다른 사용자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해요.

예시로는 페이스북의 ‘좋아요 수’, 유튜브의 ‘좋아요/싫어요’ 등이 있는데, ‘북마크’나 ‘공유’와 같은 기능이 아니라, ‘이 콘텐츠가 마음에 든다는 표시’라고 해요.

이 ‘co-discovery’의 궁극적 목표는 ‘추천 경험’을 만드는 것에 있다고 합니다. 사용자의 피드백(좋아요/싫어요 등의 피드백)을 받아 관련성 있는 콘텐츠들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찾지 않거나 인식하지 못하는 콘텐츠들을 연결해줄 수 있는 ‘접착제’ 같은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영향/눈치가_행동에_변화를_준다.]

{소셜 내비게이션은 타인을 의식하는 심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되어서 사회적 영향을 받는 심리 관련 아티클을 보셨다고 하셨다)
https://medium.com/user-experience-design-1/the-power-of-social-motivation-in-product-design-e35d891ce8c4

< Maslow 욕구 계층구조, Social Needs >
: 생리적 기본욕구 < 안전망 < 사회적 영향 < 존중 < 자아실현
계층 구조 3번째는 사회적 욕구로 타인의 의견이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해당 원칙은 ‘운동앱’에서 사용자들이 목표를 공유하는 것이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행동을 이끌어준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 Festinger 사회비교이론 >
: 비슷한 배경의 사람과 자신의 의견/능력을 평가하는 것
지금 하는 UX기사읽기에서 다른 분들이 보내주신 기사들을 보면서, 나도 얼른 보내야지 초조해하면서 영향을 받는 것과 같은 심리적 영향을 예로 들 수 있을 것같네요 :D

-Social Proof
: ‘평점’, ‘리뷰’에 참여하고 참고하는 행위 =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참조하는 경향

- Bandwagon Effect
: 대중적인 경향에 따라가고자 하는 심리
(예) B2B 서비스 홍보 시 해당 서비스를 도입한 회사들 나열하기. 이용 중인 사용자 강조하기.

- Belonging and Likability
: 같은 목표/관심사 그룹에게 더 큰 영향을 받는 것

- Authority
: 설득의 원칙에 따라 사회적 지위를 가진 사람에게 영향을 받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