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30. 20:53ㆍ기록/회고
9월에는 여러 일들이 있었다.
우선, 가장 큰 일은 계단에서 넘어진 것이다.
1. 건강
살면서 계단에서 넘어져본 적이 없는데
9월 달만 해도 2번이나 넘어졌다.
9월 초 1번, 9월 중하순에 2번째..
첫 번째는 인대가 늘어난 것으로 다행이었지만
완치가 되지 않은 시점에서 또 계단을 내려가다가 넘어졌다.
두 번째는 골절.
현재까지도 반깁스를 하고 있다.
이 일로 사내 이미지가 변하기도 하여 많은 작용을 준 일이었다.
얼른 운동을 하고 싶은데, 언제쯤 나을는지 모르겠다..ㅠㅠ
2. 이사
두번째 큰 일은 바로 이사다.
한 달 코 앞으로 다가온 이사.
집을 찾지 못했다.
전세사기가 극성이라 날이 갈수록 다급함이 생겼다.
결과적으로 우여곡절 끝에 안전 매물을 찾았다.
(보증보험이 안 되는 다가구지만, 경매까지 생각했을 때 무조건 돌려받을 수 있는 곳)
이사를 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아무래도 큰 돈이 들어가고, 불안감이 높기 때문이다.
언젠가 작더라도 이사 걱정 없는 내 집을 마련하고 싶다.
3. 회사
정신없이(?) 오다보니 어느새 수습이 끝나있었다.
입사 초반과 현재의 회사 이미지는 당연하게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다만, 변화의 기회와 희망은 동일하기 때문에 여전히 주관적으로는 기대를 하고 있다.
부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기를 바라고, 쳐내기 위한 일 보다는,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조로 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4. 가족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가족만큼 내 편은 없는 것 같다.
싫다가도 어쩔 수 없이 신경 쓰게 되고, 좋다가도 어쩔 수 없이 매몰차게 대하게 되는 그런 관계는
가족 외에는 어떤 것으로 형성할 수 있을까 싶다.
동생이 3D모델러 취준을 한 지 내년 3월이면 2년이 된다.
밤낮없이 열심히 시간을 투자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면서도 걱정이 된다.
아니나 다를까, 너무 팔을 많이 써서 그런지 최근엔 팔에 석회가 끼게 되었다.
다행히 점차 좋아지는 형국이지만, 본격적인 필드로 나가기 전에 부디 건강하길 바랄 뿐이다.
5. AI 및 강의
9월에는 위의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강의를 듣지 못했다.
아티클 또한 다리를 다친 뒤로는 많이 읽지 못했다 ㅠㅜ..
원티드 프리온보딩은 다시 보기를 신청했기 때문에 봐야 하고,
오픈패스는 다치기 전이라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금일(방금 전에) 워디패스의 강의를 들었는데, 많이 유익했다.
전반적으로 강의 시장의 흐름도 AI활용법이나 중요성에 많이 초점이 맞춰진 것 같다.
디자이너로써 기획 역량과 AI 활용 중 어느 것을 키워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현재로서는 후자가 맞는 것 같다.
그 이유는, AI를 활용하여 기획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여전히 AI는 꾸준히 학습해야 하는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6. 영어
아쉽게도 영어는 초반 의지가 약해지고 있다.
그래도 놓지 않고 하는 것이라면, 영어 펜팔과 주말 영어 수업이다.
다만 좀 더 영어를 공부하는 느낌을 들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
말해보카를.. 다시 켜야만 한다..
7. 여행
휴가를 사용하여 곧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핼러윈 시즌을 즐길 예정이라 재충전의 기대를 하고 있다.
다만, 다리를 다쳐서.. 제대로 즐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
9월은 생각해 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부가적으로 회사 내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성에 대한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었고
(그것을 고치기 위한 양측의 노력이나 집중은 아직 미흡한 것 같다.)
명절도 있었고, 건강 문제나 이사로 인한 현 집주인과의 실랑이 등
정말로 여러 일들이 많았었다.
10월에도 여전히 달릴 것 같고, 11월에는 정리가 되는 달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부디 나도, 모두가 무탈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