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UX/UI 디자이너의 역할과 시장 흐름

2025. 8. 5. 12:43기록/UXUI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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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발전하는 AI로 인해 IT업계의 역할이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개발자는 디자인을 배우고, 디자이너는 개발을 배우는 등

서로의 직무를 배우는 사례가 매우 흔하게 보여지고 있다.

 

앞으로 고착화 될 AI 시대에서 IT 직군의 역할은 어떻게 정립될까?

관련해서 주관적인 생각을 작성해 본다.


1. 통합되면서 세분화가 될 직무 체제

이전 포스팅에서 세분화가 필요하지 않게될 것이라고 작성했다.

시간이 흐른 지금, 나의 생각은 조금 달라졌다.

 

직무는 통합되겠지만 전문성은 세분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슨 뜻이냐면, 개발자&기획자&디자이너의 직무는 1개로 통합되겠지만

도메인에 대한 전문성은 더욱 확고해질 것이란 의미이다.

 

개발과 디자인(기획은 UX에 포함되어 있으니 별도로 작성하지 않겠다)을 1명이 할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이다.

(물론 AI 시대에서도 전문 개발자와 전문 UX/UI 디자이너는 존재할 것이다. 그리고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도메인에 대한 지식은 1명이 가지는데 한계가 있다.

물론 AI에게 물어보면 알아서 척척 추천과 제안을 해 준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AI는 할루미네이션이 있다. 심지어 발전할수록 거짓을 실존하는 것처럼 꾸며내기도 한다.

 

AI가 다 알려준다고 해도 그것을 100% 믿으면 안된다.

그렇기에 전문성은 더욱 날카롭고 또렷해질 것이다.

 

그렇다면 전문성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해당 도메인의 실제 사용자를 많이 접하고 경험하는 수 밖에 없다.

이것은 AI가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2. 언제나 그렇듯 전문가는 존재한다. 

'AI 시대에서도 전문 개발자와 전문 UX/UI 디자이너는 존재할 것이다. 그리고 필요할 것이다.'

바로 위에서 이렇게 언급했는데, 이는 매우 소수가 될 것이다.

이유는 그들의 역할은 '올바름'을 판단해주는 역할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AI를 통해 우후죽순으로 '나만의 서비스 만들기'가 열풍을 일고 있다.

완전 다른 업계 사람도 갑자기 커서나 AI, 디자인을 수강하고 있다.

이 기괴하고 광기어린 현상은 마치 몇년 전의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열풍' 때와 동일해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개발도 디자인도 퀄리티가 보통 수준도 안되는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를 보는 건 사용자들 뿐이다. 

시간이 갈수록 사용자들은 낮은 퀄리티에 익숙해질 것이고, 자연스럽게 높은 퀄리티에 눈이갈 수 밖에 없게 된다.

그 '높은 퀄리티'를 판단해주는 역할이 소수의 전문 개발자와 UX/UI 디자이너가 될 것이다.

 

그래서 결국 시장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되는 것이다.

출시만 하면 판매되는 상황에서 고객의 니즈가 하이 퀄리티를 요구하게 되면서 점차 잘하는 사람만 잘 파는 현상으로 고도화 되는 흐름.

(고등학생 때 마케팅 시간에 배운 기본적인 시장 흐름)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도 지금은 '잘해야 잘 판다'는 사실을 알고 예전만큼 열풍이 있진 않는다.

(어떤 품목이 잘 팔린다 하면 중간 중간 잠깐 열풍은 있는 듯 하지만 이젠 주기가 짧은 것 같다.)

 

 

 

3. 포트폴리오 형태는 확실히 변한다.

기존에는 데이터를 분석해서 어떤 유의미한 결과를 냈고 수치로 알려주는 정량적인 포트폴리오가 트렌드였다.

하지만 이 트렌드는 AI의 등장으로 변화될 것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바이브 코딩 결과물로 말이다.

 

생각해 보자.

 

AI를 잘 다루는 디자이너와 데이터 분석을 잘하는 디자이너.

AI를 잘 다루면 개발자가 많이 필요없다. 풀스텍 개발자 1명이면 충분하다.

데이터 분석을 잘하는 디자이너는 비즈니스 판단에 도움이 된다.

AI는 '기존 데이터를 기반한 분석'에 특화되어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어떤 것이 비용이 덜 들면서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을까?

당연하게도 전자이다.

 

물론 정량적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을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역량으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개발까지 할 수 있는 디자이너는 더할나위 없이 좋다.

 

개발이 아니더라도 AI로 와이어 프레임과 디자인 그 중간의 결과물을 빠르게 뽑아낼 수 있다면

팀 내 커뮤니케이션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밖에 없을 뿐더러

작업 효율이 굉장히 극대화 될 수 밖에 없다.

 

그럼 팀원들은 그만큼 더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디자이너에게 주어진 역할에서 이 만큼 높은 생산성을 뽑아낼 수 있는 형태가 있을까 싶다.

 

포트폴리오를 위한 UX/UI 공부법 자체도 많이 달라질거라 생각한다.

개발자+기획자+디자이너를 통합한 새로운 직무가 나올 것이고, 해당 직무는 바이브 코딩+디자인이 메인이 되고 기획은 서브로 기능 상세 기획 역량이 같이 따라가지 않을까 하는 게 나의 추측이다.

 

실제론 어떻게 정착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AI서비스들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기에 한 동안은 상황을 주시하는 건 맞는 것 같다.

 

 

 

+ AI는 만능이 아니다.

여담으로, AI는 이전 포스팅에 말했듯 툴일 뿐이다.

AI를 활용해서 '잘 만드느냐'는 오로지 사람에게 달려있다.

즉, 사용자에게 진짜로 필요한 제품을 '잘 만드느냐'도 사람에게 달려있다는 것이다.

 

AI를 통해 아이디어를 받고, 그걸 기획이라고 AI에게 디자인과 개발을 요청해서 그럴 듯 하게 보인다고 해도 전문가 입장에서는 그저 그런 수준에 불과해 보일 뿐이다.

(실제로 다른 업계 사람이 AI가 디자인을 잘 뽑아준다고 한 결과물을 보면 충격적일 정도로 아주 엉망진창이거나 스케치 단계로 보이는 경우가 100%였다.)

 

시대 흐름에 따라 만들어야 할 것 같아서 하는 경우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잘 생각해야 한다.

 

'왜 만들고 싶은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솔직하게 훨씬 더 쉽게 벌 수 있는 것들이 많다.

하지만 무언가 목적이 분명하다면, 이 방법 밖에 없거나 이 방법이 판단하기에 가장 적절하거나 등의 이유가 있다면 시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디지털 제품 중에서도 서비스를 파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것과 똑같거나 그 이상이다.

(그래도 네이버 스마트는 위탁 판매라도 있지 않은가. 서비스 판매는 애초에 서비스 자체부터 만들어야 하는 품이 무조건적이니..)

 

어떤 것이든 '판매 행위'는 결국 똑같다.

아이템 자체가 뛰어나야하고, 그 아이템을 잘 홍보해야 한다.

 

그것은 어떤 것을 하든 불변의 법칙이다.

이 사실은 꼭 기억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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