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글로벌 진출 5개의 장벽_3. 문화의 벽

2025. 4. 2. 18:19기록/UXUI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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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 5개의 장벽] 3. 문화의 벽

한국어 번역체의 영어와 한국 UX | 앞서 살펴본 결제 시스템과 보안 규제의 장벽 다음으로,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부딪히는 세 번째 장벽은 바로 '문화의 벽'이다. 기술적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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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글로벌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제목부터 흥미로웠던 아티클이다.

번역체와 현지어의 차이를 직접적으로 보여주어 이해하기 굉장히 좋았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부딪히는 3번째 장벽이 '문화의 벽' 이다.

기술 문제를 해결했다 해도, 언어와 사용자 경험(UX) 측면에서 글로벌 사용자와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면 서비스 성공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

 

 

1. 문화적 장벽 : 번역체 영어

- 한국어 문장 구조와 표현 방식을 영어로 그대로 옮긴 것

- 문법이 맞아도 원어민에게는 어색하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

- 대기업 제품에서도 번역체를 흔하게 볼 수 있으나, 현지인들은 외국에서 만든 앱이라는 걸 확 느끼게 된다.

-> 외국에서 한글을 지원할 때, 어색한 표현을 쓰면 앱을 끄게 되는 경우와 동일하다.

-> 한국어를 번역하기 보다, AI를 이용해서 처음부터 UX언어를 설계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2. 번역체를 피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원칙들

- Ai에게 맡기면 아무런 이해를 안해도 된다.

 

- 영어는 직접적인 명령형이다.
: 영어는 Sign up 과 같이 행동을 직접 지시한다.

 

- 영어는 극도의 간결함이다.

: 불필요한 단어를 모두 제거하고 핵심만 남기는 미니멀리즘이다.

 

- 영어는 친근한 평등 관계이다.

: 친구에게 말하듯 평등하고 친근한 톤이다.

 

- 영어는 결과 중심이다.

: ~해 주세요 보다는 Done, Complete 처럼 목표와 결과에 초점을 맞춘다.

 

- 영어는 직관적 접근성이다.

: 영어는 제품이 사용자의 친구인 것처럼 거리감 없이 직관적이다.

 

 

3. 글로벌 사용자에게 낯설고 복잡한 UX 인터페이스

- 한국은 독특한 발전 과정을 거치며 글로벌 표준과는 다른 UI/UX 패턴을 발전시켜왔다.

 

1) 정보 과밀화

- 한국은 네이버, 쿠팡처럼 대형 플랫폼 메인페이지엔 메뉴, 배너, 섹션 등이 빽빽하다.

- 글로벌 사용자는 미니멀리즘과 명확한 계층 구조를 선호하기 때문에 압도적이고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2) 복잡한 회원가입과 인증 절차

- 한국은 많은 개인정보 요구를 한다.

- 글로벌 사용자는 보통 최소한의 정보(이메일만) 빠르게 가입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선호한다.

  (많은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불필요하고 침해적이라고 느낄 수 있다.)

 

3) 시각적 요소의 문화 차이

- 한국은 종종 밝은 색상, 귀여운 캐릭터, 애니메이션 효과를 적극 활용한다.

- 서구권 사용자들에게는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비전문적으로 보일 수 있다.

  (특히 B2B, 금융에서는 신뢰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 예시로, 귀여운 동물 캐릭터를 활용해서 정치를 편하게 접근한다는 개념이 한국에서 통했지만, 미국에서는 상당한 거부감을 일으켰다.

 

4) 모바일 최적화 vs 데스크톱 최적화

- 한국은 많은 서비스가 모바일에 최적화 되어있다. (모바일 중심 시장)

- 일부 글로벌 시장, 기업용 솔루션에서는 데스크톱 사용율이 높다.

  (데스크톱 경험을 충분히 고려해야한다.)

 

 

4. AI로 해결하자

- AI 기술 발전으로 장벽이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 AI는 문화적 격차를 메우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

- 결제 시스템과 보안 규제가 여전히 법적, 기술적 변화를 필요하지만, 문화적 장벽은 AI로 극복이 가능하다.

- AI가 단순히 번역이나 디자인 변경을 넘어, 문화적 맥락까지 이해하고 반영할 수 있다.
  (사람보다 많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발견하는 AI의 능력은, 떄론 인간 전문가보다 더 정확한 문화 최적화를 가능하게 한다.)

- AI가 모든 문화적 뉘앙스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지 않지만, 문화 장벽을 손 쉽게 뛰어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실제로 현지에서 사용하고 있는 표현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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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한국어로 표현하는 언어들이 영어로 바꿀 때 상이점을 느껴, 해당 아티클을 읽고 이유를 알게 되었다.

존경어나 섬세한 문장보다는 간결하고 미니멀한 어체를 선호한다는 것에 있어서 단순히 영어로 보여준다고 해서 글로벌 서비스가 되는 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언어는 UX의 일부이다. 보이스 톤이나 어떤 단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심리도 움직일 수 있다.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하면 사용자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고, 이를 유의하는 것 또한 UX의 일부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나라 제품을 만들 때는 그 나라의 문화와 표현 방식을 꼭 알 필요가 있다.

특히나 글로벌 제품을 설계할 때는 해외 서비스들을 많이 참고하는 게 좋은 것 같다.

 

(그런데 내용 중에 너무 화려하면 전문적이지 못한 것 같다는 내용이 있는데, 핀터레스트든 비핸스, 드리블 등을 보면 국내보다 휘황찬란한 디자인들이 많다. 실제 상용화 되고 있는 서비스의 UI가 화려한 경우도 더 많은 것 같은 게 현재 나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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